선재스님 흑백요리사2 이창섭 조카 관계 프로필 절 사찰음식 학력 경력 정보
선재스님 흑백요리사2 이창섭 조카 관계 프로필 절 사찰음식 학력 경력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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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흑백요리사 2에서 다시 빛나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새로 공개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2’ 보셨어요?
이번 시즌은 진짜 대단하더라고요. 흑수저 셰프들과 백수저 셰프들이 오직 ‘맛’ 하나로 계급을 뒤집는 콘셉트인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꽤 있어요.
그중에서도 유난히 눈길이 간 분이 있었어요. 바로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이에요. 음식 이야기만 나오면 눈빛이 환해지는데, 그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요리를 하는데 그게 단순한 요리라기보다 ‘수행’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한 장면 한 장면에서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면 비투비 이창섭의 고모
방송이 공개되고 나서, 댓글을 보는데 진짜 깜짝 놀랐어요. “선재스님이 비투비 이창섭 고모예요!”라는 글이 딱 보이더라고요.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진짜더라고요.
2017년 MBC 예능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 출연하셨을 때, 스님이 직접 밝히셨어요. 가수 헨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 조카도 가수예요. 비투비 이창섭이에요”라고 하시는데 그 웃음이 참 따뜻했어요.
이창섭 씨는 무대 위에서 온몸으로 감정을 쏟아내는 가수잖아요.
그런데 스님은 부엌 안에서, 음식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보듬는 일을 하세요.
각자 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한결같이 ‘진심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 같아요.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연결이 더 감동적으로 느껴졌어요.
한국 사찰음식의 1호 명장
선재스님은 사실 불교계뿐 아니라 요리계에서도 전설 같은 존재예요.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 사찰음식 명장으로 지정된 분이에요.
학력도 화려하지만, 그보다 인생 자체가 철학이에요.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동국대학교와 여러 기관에서 강의를 하셨다고 해요.
직함을 나열하자면 한식진흥원 이사장, 한국전통사찰음식보존회 회장, 그리고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 원장까지…
쉽게 따라갈 수 없는 길을 걸어오신 분이죠.
그런데 신기한 건, 이런 화려한 이력 속에서도 전혀 거만함이 없어요.
그저 자신이 만든 음식을 통해 “사람의 몸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음식은 약이다라는 말의 진심
스님의 요리 철학은 한마디로 정리돼요.
“음식은 약이다.”
이 말이 처음엔 조금 추상적으로 들렸는데, 스님의 요리를 보면 바로 이해가 돼요.
그분은 고기나 오신채(마늘, 부추, 파 같은 자극적인 재료)는 쓰지 않아요.
대신 제철에 나는 순한 채소들 콩, 배추, 파래, 무청, 죽순 같은 재료로 깊은 맛을 내요.
사실 젊은 사람들은 사찰음식이라고 하면 밍밍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선재스님의 요리는 달라요. 자극적이지 않은데 맛이 정말 진해요.
씹을수록 재료 본연의 향이 살아 있고, 먹고 나면 속이 편해져요.
정말로 ‘몸이 좋아지는 음식’이구나 싶어요.
세계가 주목한 사찰요리
선재스님은 한국 안에만 머무르지 않았어요.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 미국 CIA, 이탈리아 UNISG 같은 세계적인 요리 학교에서 강연까지 하셨어요.
사찰음식이라는 게 단순한 ‘채식요리’가 아니라, 불교 철학과 인간의 존엄, 자연의 조화까지 담겨 있다는 걸 세계에 알린 거죠.
르 꼬르동 블루 학장 에릭 브리파는 선재스님을 두고
“사찰음식은 요리이자 철학”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대요.
그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에요.
선재스님의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요리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남아요.
그게 진짜 음식의 힘 아닐까요?
신앙에서 깨달음으로, 그리고 요리로
더 놀라운 건, 선재스님이 원래 개신교 신자였다는 사실이에요.
어릴 때는 새벽기도도 빠지지 않고 다닐 정도로 신앙심이 깊었다고 해요.
그런데 10대 시절 시내 학교로 진학하면서 세상과 부모님에 대한 여러 감정이 복잡해졌고,
그 즈음 우연히 참석한 용주사 수련회에서 불교의 법문을 들으시고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대요.
“수미산을 부모를 업고 오르내려도 은혜를 다 갚을 수 없다.”
그 한마디가 마음을 울려, 결국 불교에 귀의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25세의 나이에 경기도 화성 신흥사에서 출가하면서 ‘부처님 뜻대로 사는 길’을 택했고,
그 길 위에서 ‘음식’이 곧 수행이라는 걸 깨달으신 거예요.
그래서 지금까지 40년 넘게 사찰음식 연구를 이어오고 계신 거죠.
다른 길 위에서도 닮은 두 사람
이창섭은 가수로서 자신만의 세계를 노래하고,
선재스님은 스님으로서 음식으로 세상과 소통해요.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닮은 점이 많아요.
‘흑백요리사 2’ 속 선재스님의 모습은 그야말로 평온했어요.
요리를 하면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았고, 재료 하나에도 생명을 대하듯 정성을 쏟았어요.
아마 그런 모습이 보는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 거겠죠.
진짜 요리는 손맛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마음맛이 더해져야 완성된다고 하잖아요.
선재스님은 그걸 보여주는 분이에요.
화려하지 않아도, 그분의 요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요.
이 세상에서 가장 맑은 마음으로 요리하는 사람, 그게 바로 선재스님이 아닐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