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철음식 감자 마늘 고르는 법과 보관법 장마 전 꼭 사야 할 제철 식재료

6월 제철음식 감자 마늘 고르는 법과 보관법 장마 전 꼭 사야 할 제철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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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제철음식 감자
6월 제철음식 감자

6월이면 꼭 생각나는 제철 식재료, 감자와 마늘

지금쯤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6월 제철이라고 써 놓은 감자나 마늘이 뭉텅이로 쌓여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동네 전통시장에 갔더니, 감자 한 상자에 1만 원대에 넉넉히 나눠서 팔길래 ‘장마 전 한번 채워두자’ 싶어서 한 번에 쟁여 왔습니다. 요즘처럼 습한 날씨에 감자나 마늘은 조금만 잘못 두면 금방 싹이나고 곰팡이까지 끼기 쉬운 식재료라, 고르는 법부터 보관법까지 제대로 정리해 두면 훨씬 알차게 쓰게 됩니다.

감자 고르는 법, ‘뜯어보지 않고’ 신선함 확인하는 팁

감자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색이 균일하고 껍질이 고르게 생긴 것인지, 흙색이 매끈한지입니다. 6월에 나오는 제철 감자는 흙이 많이 묻어 있더라도, 껍질이 너무 멍청이나 까여 있지 않고, 광택이 있는 편이라 보통 ‘딱 봐도 살아 있네’라는 느낌이 듭니다. 손으로 들어봤을 때 단단하고 무게감이 있어야 좋은 감자인데, 흔들어 봤을 때 안에서 삐걱거리는 느낌이나, 눌렀을 때 물렁물렁 쿠션처럼 꺼지는 느낌이 나면 이미 속이 상했거나 오래 세월이 지난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싹과 초록색 부분입니다. 감자에 싹이 튀어나와 있거나, 껍질이 녹색으로 변해 있는 부분은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길 수 있어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싹은 떼고 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요리할 때 감자 껍질 일부가 거의 연두색이 되어 있어서, 바로 그 봉을 놔두고 새로 사온 적이 있었거든요. 그 뒤로는 조금이라도 싹이 나 있거나, 푸른 빛이 도는 건 아예 손대지 않게 되었습니다.

감자 싹 안 나게 보관하는 실전 방법

감자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끼는 건 보통 빛과 온도, 습기가 동시에 문제일 때 많습니다. 6월 장마 전에 많이 사 두게 되면, 냉장고에 넣어 두면 오히려 수분이 빠져서 바싹해지고, 따뜻한 곳에 두면 싹이 더 빨리 튀어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건 서늘하고 어두우며, 통풍이 잘 되는 곳인데, 집에서 실현하기 쉬운 방법은 신문지나 종이봉투, 메쉬망 같은 통기성이 좋은 용기에 넣어 바닥에 둔 뒤, 직사광선이 안 닿는 서늘한 구석에 두는 방식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비닐봉지에 넣어둔 감자는 한두 주 안에 곰팡이가 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신문지로 감싸고 종이 박스에 넣어 두니 한 달 가까이도 싹 하나 안 튼 적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팁은, 감자 옆에 사과 1~2개를 같이 두는 건데요.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발아를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어서, 장기간 보관할 때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늘 고르는 법, 통 마늘로 고르는 요령

감자만큼이나 마트에서 많이 쟁여 두는 게 바로 마늘입니다. 6월은 마늘 수확이 끝나고 저장 마늘 공급이 본격적인 시기라, 통 마늘이 한 봉지씩 쌓여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마늘을 고를 때는 껍질이 단단하고, 껍질 사이로 알이 뚜렷하게 드러나는지, 껍질이 축축하거나 끈적끈적한 느낌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마늘이 이미 습해서 껍질이 끈적거리거나, 냄새가 진한 경우는 어느 정도 숙기가 지나거나 장마철에 방치된 제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마늘 알 하나하나를 살짝 눌러 봤을 때 단단해야 좋은데, 쑥 들어가거나 부러질 때 깨지는 느낌이 있다면 속이 비어 있거나, 이미 부패가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마늘 심지(가운데 축이 있는 줄기 부분)가 굵고 새까맣게 말라 있는 통 마늘은 보관이 잘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 장마 전에 한 번에 많이 사려고 할 때는 이런 타입을 우선적으로 골라 두면 나중에 후회가 적습니다.

마늘도 따로, 감자도 따로 보관해야 하는 이유

마늘을 오래 두고 싶다면, 통 마늘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망에 넣거나, 신문지에 싸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둬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감자와 마늘은 함께 두지 않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있는데, 감자에서 나오는 수분과 에틸렌 가스가 마늘을 빨리 뿌리 내게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마늘이 습해지면서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감자와 마늘을 한 봉지에 넣어 서재 한쪽에 뒀다가, 한 달 뒤 열어보니 마늘 몇 알이 뿌리가 났고, 감자도 몇 알이 싹이 튀어나와 있어서 둘 다 버려야 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마늘은 별도의 망에 담아 부엌 위쪽 선반에, 감자는 신문지로 싸서 바닥장 선반에 둘씩 나눠 두고 있습니다. 껍질을 깐 마늘이나 다진 마늘은 냉장이나 냉동 보관을 권장하는데, 다진 마늘은 손바닥의 기름으로 벗겨둔 후 작은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거나, 얼음틀에 나눠서 얼린 뒤 지퍼백에 넣어 두면 요리할 때 바로 꺼내 쓰기 편하다는 팁도 많이 소개됩니다.

장마 전 꼭 사면 좋은 6월 제철 식재료

감자와 마늘은 6월 장마 전에 사 두면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도 요리에 활용하기 좋고, 특히 감자는 포슬포슬한 질감 때문에 장마철에 뜨끈한 국물 요리와 함께 먹기 딱 좋습니다. 6월 제철 식재료로는 감자 이외에도 부추, 완두콩, 치커리, 근대 등도 많이 나와서, 이들 채소와 감자를 함께 사 두면 며칠 동안 따로 요리 계획을 짜지 않아도 한 식구 식단을 채우기 좋습니다. 특히 장마 전에는 마늘을 한 번에 많이 사서, 집에서 마늘 초장이나 마늘 간장, 마늘 양념을 만들어 두면 장마철에 비를 맞고 돌아와서 바로 요리로 이어갈 수 있어 편합니다. 마트에서 마늘을 한 봉지 사면, 일부는 통으로 쟁여 두고, 일부는 손질해서 냉장·냉동용으로 나눠 두는 식으로 관리하면, 한 달 동안 마늘 부족 걱정 하지 않고 요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을 쟁여 두는 마음가짐

감자와 마늘은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시기일수록, 신선한 제철 음식을 조금씩이라도 쟁여 두면 식단이 훨씬 든든해집니다. 6월 감자는 햇빛이 잘 들어오는 따뜻한 날씨에 수확된 편이라, 껍질이 단단하고 내용물도 촉촉한 편이라 장마철 수제비나 감자조림, 감자볶음 같은 요리에 쓰기 좋습니다. 마늘도 한 번에 사 두면, 매일 쓰는 것보다 식재료를 버리는 비용이 줄고, 요리할 때마다 마늘을 새로 사는 번거로움도 줄어들어 주부 입장에서 꽤나 효율적인 구매가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쟁여 두면 관리가 힘들어지니, 감자와 마늘은 한 번에 사 둘 분량을 정하고, 그걸 실온 보관과 냉장·냉동을 잘 나눠서 관리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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